치마 길이와 도덕성의 상관관계예전에 들었던 한 논문이 떠오른다.여자 치마 길이와 경기 사이에는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.치마가 짧아질수록 스타킹을 신게 되는데, 한때 스타킹은 쉽게 헤지고 구멍 나는,사치에 가까운 소비재였다고 한다.그러니 경제가 좋아야 짧은 치마를 소화할 수 있었고, 결국 치마 길이로도 사회의 경제 흐름을 유추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.그 말이 이상하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.치마 길이라는, 아주 개인적인 선택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공기와 연결되는 걸까?얼마 전 회식 자리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들었다.5살 아이가 부모와 차를 타고 가다가, 부모가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고 그걸 그대로 일기에 썼다는 것이다.부모는 아이의 일기를 보고 나서야,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느꼈..